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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란 종이에... 한쪽은 스크래치 칸으로 덮여 있습니다.
보이는 하나의 이미지와 스크래치칸에 나오는 '어떤 것' 과 연관지어서 생각해 보는 책 입니다.
오늘은 그 중 봄이가 2장을 골라 진행하였습니다.
첫번째로 펜치 그림이 그려진 종이를 골랐네요.
보통 펜치가 어떤 도구인지 헷갈리기도 하고,
스크래치 칸에 나오는 이미지는 갯수만 다른 같은 이미지라
긁는 사람을 당황시키기만 한 종이인데.. 봄이는 어떻게 연결지었을까요?
역시 봄이도 놀랬네요.
봄이는 ' 펜치로 자를수 있는 것'이
각각 다르게 나올것이라 생각했는데.. 계속 나사만 나옵니다.
그럼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지?
이 나사로 만들수 있는것을 생각해 볼까?
나사가 4개면? 책상을 만들 수 있어요. (다리가 4니까)
나사가 2개면? 시계??
" 안되겠어요. 나사가 너무 많아요. 나사공장을 만들꺼예요"
아하~! 각각 칸마다 이야기를 만들줄 알았는데
봄이는 통합해 보는 새로운 방식을 찾았네요.
나사가 있는 위치까지 활용해서 공장의 모습을 그립니다.
"뜨거운 불에서 나사가 나오면 물을 뿌려줘요. 그러면 나사가 더 커져요.
그리고 옮겨져서 나사껍질을 펜치가 벗기면 상자로 들어가요.
그리고 기계의 시작 버튼을 누르는 사람만 있으면 돼요.
아 밥주는 요리사 아저씨도 있어요."
' ?? 공장에 사람들이 없는데 요리사 아저씨는 왜 필요한걸까? '
생각했던 의문은 봄이가 정리해준 글을 보고 해결이 되었습니다.
이 공장에 소풍온 친구들이 있었던 거예요.
봄이는 소풍을 갔던 아이의 입장으로 일기처럼 썼습니다.
어머님께선 봄이가 공장견학은 아직 한적이 없다고 하는데..
꼭 옆에서 본것 같은 재밌는 이야기 였습니다.
열쇠 이야기 하나 더~!
열쇠 이미지 옆칸에 글이 나오네요.
봄이가 글의 순서를 먼저 정해보고..
4개의 스토리 칸을 만들어 순서대로 그려봅니다.
<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어요-->너무 꽉 잠겨 열수가 없었어요>
집에 누가 낮잠 자고 있어서 깨지 않게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는데
급하게 들어가려던 화장실이 잠겨 있다는 내용이네요.
매치가 되지 않았던 이미지끼리 연결짓는게 쉽지 않았지만
아이들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접근합니다.
그 작은 고리를 발견하고 칭찬을 해주세요.
문제해결의 울타리가 쌓아질꺼예요.~^^